[명품백 하울] FENDI 피카부 23SS 시즌백 : 작년 여름에 산 거 이제 자랑하기

펜디 피카부 하울

펜디 피카부

2023 SS 피카부 시즌백

2023년은 제가 취업한 해이자 첫 명품백을 산 연도 입니다.

사실 명품백에 관심이 하나도 없었는데

어느 순간부터 제 SNS와 유튜브에 하나 둘씩 뜨기 시작하더라구요.

거기다가 자금도 뜻하지 않게 생기면서 저는 한 개 지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.

때는 바야흐로 7월... 

저는 해외출장 복귀와 양손은 출장비를 들고 서울에 뭇 백화점을 돌아다니며 저의 첫 명품백을 찾아다녔습니다.

샤넬은 너무 비싸고 디올은 램스킨이라 스크레치가 잘난다고 하고 보테가베네타는 유행이 좀 지난 듯하고 

기타 등등의 이유로 끝없는 패스 끝에 펜디에 들어가 피카부라는 친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!

 

 

피카부를 들어보다

필자의 스펙은 158cm 에 48kg이며 사진에 피카부는 미니입니다.

스몰도 저한테는 좀 커보이더라구요.

스몰은 162-3cm 분들이 들면 적당할 것 같았습니다!

저도 키 큰 핫 걸이 되어서 큰 가방도 잘 어울렸으면 좋겠어요 ㅠㅠ 키 큰 핫걸 언니들 부럽습니다.

색상은 고민을 하다가 첫 백은 블랙이라고 셀러분과 같이 간 친구한테 설득당해서 블랙으로 구매했습니다.

사실 명품백 처음 사는 티가 나면 셀러분들이 무시한다거나 아님 대충 응대한다거나 등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가방 하나씩 들어볼 때 눈치를 많이 볼까 걱정했는데 셀러분이 친절하게 응대해주시더라구요 ㅠㅠ 사랑합니다..

사진에서 든 피카부는 시즌백은 아니고 현재 공홈에서 볼 수 있는 클래식 피카부 입니다.

시즌백 사진은 제가 착샷을 안 찍었더라구요 ㅠㅠㅠ ㅋㅋㅋ (그렇다고 평소에 들고 다닐때 전신거울 앞에서 찍을 일도 없었습니다..)

 

두근두근 포장

 

혹시 몰라서 키핑해두고 여기저기 둘러보고 왔지만 다시 회전문 마냥 돌아와서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.

키핑해둔 지 30분도 안돼서 다시 돌아왔어요 ㅋㅋㅋ

참고로 구매한 백화점은 명동 롯데백화점 본점입니다.

여기 롯백 셀러분 너무 친절해요....

역시 한 번 마음에 들면 다른 건 눈에 들어오지도 않나 봅니다...

가격은 570만원 정도 하였고 저는 여기다가 스카프까지 사서 둘렀습니다.

(스카프는 더현대에서 사서 둘렀는데 여기 셀러분은 그렇게 친절하진 않았습니다.)

아래에 스카프까지 맨 가방을 공개합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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피카부 미니

(배경은 페어몬트 호텔입니다.)

확실히 블랙백은 스카프 매치하기도 편하고 단독으로 들어도 이쁘고 이염 걱정도 없고 괜찮은 것 같아요.

시즌 한정으로 나온 이 백은 일반 클래식 피카부보다 훨씬 스크레치에 약한 소재이나 소가죽이라 램스킨 정도는 아니에요.

현재 산 지 반 년 정도 되었는데 (진심 거짓말 안치고 50번 넘게 들었어요) 아직 제 눈에 스크레치는 보이지 않는 것 같아요.

 

수납력도 낭낭해서 피카부 미니에 버즈, 반지갑, 리스테린 미니 가글, 쿠션, 틴트, 립밤, 보조배터리(4000짜리)까지 다 들어가더라구요. 사실 저는 훨씬 더 보부상이라 스몰이 어울렸으면 스몰을 샀을텐데 너무 아쉬울 따름입니다...

 

요약

 

펜디 피카부를 추천하고 싶은 분들은

- 흔하지 않는 명품백을 원하시는 분들

- 가방에 로고파티 싫어하시는 분들

- 보부상이신 분들

 

만약에 내가 명품백이돠아아!!! 하는 가방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맞지 않을 것 같고, 클래식하고 모던하면서 캐주얼룩에도 잘 어울리는 가방을 고르시면 펜디 피카부 강추강추 합니다.